강아지 예방접종 시기가 궁금하신가요? 강아지들은 생후 45일부터 어미개한테 받은 면역력이 점점 떨어져 여러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 견주 분이라면 강아지 예방접종 시기를 잘 기억했다가 동물 병원을 방문해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예방접종 시기와 종류, 비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예방접종 시기
갓 태어난 강아지들은 어미개의 초유로부터 98%의 면역 항체를 공급 받을 수 있습니다. 그 효과는 45일부터 약해지기 때문에 이 시기부터 강아지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라실 텐데요.
강아지 종합 백신 7종(DHPPL)
가장 중요한 강아지 예방접종은 바로 종합 7종 백신입니다. 7종은 홍역과 전염성 간염, 아데노바이러스성 기관지염, 파보장염, 파라인플루엔자성 기관지염, 렙토스피라증 등의 질병을 예방해주는 백신입니다.
개 홍역 같은 경우 치사율이 굉장히 높은 병으로 발열과 기침, 구토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감염된 개들과 한 번이라도 접촉할 경우 감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파보장염은 바이러스가 장내 세포를 파괴해 혈액이 섞인 변이나 구토, 식욕부진 등을 유발해 죽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접촉 뿐만 아니라, 견주의 손이나 옷에 묻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고 합니다.
파라인플루엔자성 기관지염도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공기 중으로도 감염이 되고 감염될 경우 발열과 기침, 콧물, 편도 부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 예방접종하기 전까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 7종 백신은 생후 6주부터 2주 간격으로 5회 이상 접종 하게 되며 1회 접종 비용은 25,000원 정도 합니다.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장염(CCV)
코로나19가 유행함에 따라 강아지들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습니다. 사람과 달리 코로나에 걸리면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장염이 발생됩니다. 다행히 파보장염에 비해 치사율이 낮지만, 아직까지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새끼 강아지들은 코로나 장염 주사를 맞아서 예방해야 합니다.
코로나 장염(CCV) 예방접종은 생후 6주~8주부터 2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됩니다. 코로나 장염 예방 주사 비용은 2만 원 정도 하니 꼭 맞추시기 바랍니다.
켄넬코프 기관지염
켄넬코프 기관지염은 감기입니다. 새끼 강아지들을 입양한 견주 분들은 사교성을 기르기 위해 애견 동반 카페를 자주 놀러 가는데 이때 감염된 개들과 접촉했을 때 걸릴 수 있습니다. 마른 기침을 하고 콧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방치할 경우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켄넬코프는 생후 10주~12주부터 2주 간격으로 맞으시면 되고 비용은 20,000원입니다.
강아지 신종플루
강아지들도 신종플루에 걸릴 수 있습니다. 2007년에 국내 최초로 발견된 강아지 인플루엔자로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강아지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환절기 시기에 면역력이 떨어져서 잘 걸리는데요.
증상을 방치할 경우 2차 감염으로 이어져 합병증이 발생하면 치사율이 무려 50%까지 육박한다고 합니다. 파라인플루엔자성 기관지염과 켄넬코프 기관지염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기침을 하거나 무기력증, 호흡 불안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 받아야 합니다. 강아지 신종플루 예방접종 비용은 30,000원이며 생후 14주에 1차 예방접종을 하고 생후 16주에 2차 예방접종을 하면 됩니다.
광견병
광견병에 감염된 강아지에게 사람이 물리면 급성 뇌척수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반려견도 광견병 바이러스에 걸린 야생동물이나 들개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광견병에 걸린 강아지들은 침을 많이 흘리고 물을 두려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경련과 마비 증상, 혼수 상태에 이르게 되어 사망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기르고 있다면 16주에 광견병 주사를 맞아야 하고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접종 해주면 좋습니다.
강아지 예방접종 시기 정리
DHPPL | 코로나 | 켄넬코프 | 광견병 | 신종플루 | |
6주 | O | O | |||
8주 | O | O | |||
10주 | O | O | |||
12주 | O | O | |||
14주 | O | O | |||
16주 | O | O |
여기에 추가로 한 달에 한 번씩 심장사상충과 외부기생충 예방약 혹은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심장사상충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감염될 경우 치료비용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심장사상충과 외부기생충 예방약은 펫버킷에서 하트가드, 프론트라인, 넥스가드 스펙트라 등을 구입해서 한 달에 한 번씩 먹이시면 됩니다. 펫버킷 직구하는 법은 지난 번에 쓴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미국 심장사상충 학회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심장사상충 검사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녔던 동물병원 강아지 심장사상충 검사비용은 3만 원이었습니다. 코로나 자가키트처럼 진단키트에 혈액을 떨어트려 한 줄 나오면 음성이고 두 줄 나오면 양성입니다. 양성 반응이 나타나면 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1~2기는 치료가 잘 되는 편으로 약을 복용해 사상충을 제거하게 됩니다. 그러나 3기부터는 성충으로 자랐기 때문에 치료가 까다롭고 완치되기 어렵습니다. 심장사상충 성충 주사인 이미티사이드 1회 비용은 약 22만 원입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예방접종 시기와 종류, 비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생후 45일부터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꼭 맞으시는 것을 권하고 유기견의 경우 항체가검사를 실시해 항체가 낮게 나오면 DHPPL 혹은 DHPPI를 2회 간격으로 접종 하시면 됩니다. 이와 관련된 사항은 수의사 분과 상담 후 진행하시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