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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멍울 원인 4가지 유방 초음파 검사 비용 알려드림

평소와 달리 가슴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방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가슴 안쪽에 멍울이 만져지고 통증이 느껴지는 것 같아 여성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도 유방암 초기에 발견했다는 점입니다. 조기 발견만 해도 완치율이 100%에 육박하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고 증상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슴 멍울 원인과 증상, 유방암 5년 생존율, 자가진단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가슴 멍울 원인 4가지

다행히도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닙니다.

1) 생리주기로 인한 유선조직 뭉침

통계에 따르면 가슴 멍울의 90%는 생리(월경)으로 인한 유선 조직이 뭉쳐 발생하는 증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경우 생리 주기가 끝나면 딱딱해진 유선 조직이 풀어지면서 가슴 멍울이 사라지는데 며칠이 지나도 지속된다면 유방 낭종일 수도 있습니다.

2) 유방 낭종(물혹)

유방 낭종은 물혹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환경적인 요인, 식습관, 여성 호르몬 과다 노출, 유전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에 따라 커지거나 작아지기도 하며 유방암과 달리, 다른 부위로 전이되거나 침범하지 않아 건강 상의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악성 종양인 지, 양성 종양인 지 판별하기가 어렵고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산부인과나 내과, 유방클리닉,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유방 초음파를 통해 검사해보고 필요에 따라 조직 검사나 혹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유방 낭종을 제거할 때는 대부분 맘모톰을 이용한 치료로 진행됩니다. 이 시술법은 일상 생활이 가능하고 회복이 빠르고 3mm 정도의 바늘 자국이 남는데 시간이 지나면 흉터가 옅어지기 때문에 거의 남지 않는다고 합니다.

3) 유방암

여성암 1위인 유방암은 최근 젊은 여성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대부분 유전적인 원인과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과다 분비, 방사선 노출, 환경호르몬, 음주, 흡연,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의 경우 유방 낭종과 달리 통증이 없는 멍울이 잡힌다는 점입니다. 이와 함께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한 쪽 유방이 커지고 피부 상태가 좋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유방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4) 부유방

임신을 하고 나서 겨드랑이와 가슴 윗부분에 살처럼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부유방이라고 하는데 생리 주기에 맞춰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유방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부유방 크기가 적으면 지방 흡입을 통해 제거하고, 크기가 크면 피부 절개 후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임신을 하고 생긴 부유방이라면 출산 후 대부분 작아지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5) 남자 가슴 멍울이 생긴 경우

대부분 유방암이 여성에게만 걸리는 암으로 알고 있는데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남성 유방암 환자 수는 2012년에 48명에 불과했는데 7년 만에 약 18배 정도 늘어 2019년에만 711명이 유방암에 걸렸다고 합니다.

통증이 없지만 가슴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진 받으시기 바랍니다.

유방 초음파 검사 비용은?

유방 통증이 느껴지고 유방암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유방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있겠지만 유방 초음파 검사 비용은 대략 10만 원입니다. 유방촬영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부담금이 약 1만원 정도 나오나 유방 초음파의 경우 비급여 항목입니다.

실비보험을 가입한 분들이라면 실비 청구가 가능한데요. 실비보험을 청구할 때는 처방전과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신분증 사본, 통장 사본 등을 제출하면 대부분 받을 수 있으니 꼭 돌려 받으시기 바랍니다.

유방암 5년 생존율

다행히도 유방암은 착한 암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조기 발견할 경우 95% 이상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존율만큼 재발률이 6~20%로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방암을 완치했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라, 평소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유방암 자가진단법

주기적으로 가슴 모양과 촉감을 잘 관찰하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래 방법은 생리 주기가 끝나고 3~4일 정도 있다가 하면 정확도가 더 높아집니다.

1. 가슴 모양 관찰하기

거울을 본 상태에서 양팔을 내려놓고 양쪽 유방을 관찰합니다. 그런 다음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려서 양쪽 유방을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 점이 있는 지 확인합니다.

2. 유두 분비물 확인하기

임신을 하지 않았는데도 피가 섞인 유두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암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한쪽 팔을 들어 올리고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유방 주위를 검진합니다.

3. 누워서 가슴 모양 관찰하기

누운 상태에서 검사하는 쪽 어깨 밑에 수건을 접어 받친 다음 팔을 위로 올리고 가슴 멍울이 잡히는 지 손가락 끝으로 검진해봅니다. 다른 한 쪽 가슴도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유방암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만 약 22만 명으로 5년 사이 7만 명이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유방암 환자 수는 빠르게 늘어가고 있는 만큼 40세 이후부터 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유방 촬영술을 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유방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